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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구내염 증상으로 걱정하고 있는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도 구내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얼마전에 심하게 앓았는데요. 밥도 못 먹고 기운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러워서 대신 아팠으면 했어요. 저희 아들이 겪었던 유아 구내염 증상부터 구내염을 극복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음식을 공유해드릴게요.

 

 

목차

1. 유아 구내염이 걸리는 이유?

2. 구내염 증상 (1일차~ )

3. 먹으면 좋은 음식

4. 어린이집 가도 되나요?


 

 

 

 

 

유아 구내염 글씨

 

 

 

 

유아 구내염이 걸리는 이유?

쉽게 말해 균 바이러스 감염이라고 보시면 되요.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 다닌 후로는 콧물을 늘 달고 살아요. 이상하게도 어린이집 다니는 친구들은 다 콧물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가벼운 바이러스부터 전염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날씨가 더워져서 콧물이 보이지 않지만 2주전까지만 해도 콧물이 났어요.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니깐 바이러스도 잘 걸리는 거 같고 확실히 자주 아프긴 한 거 같아요. 이번에 구내염 걸리면서 어린이집에서도 여러차례 아이들이 걸렸더라구요.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다보니 쉽게 옮아오는 거 같아요.

 

구내염은 쉽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인데요. 균이 코나 목 주변에 나타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감염되기 쉬워요.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서 몇 시간 놀기만 해도 옮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 식기, 수건등을 조심해서 사용해야해요.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하나 하나 다 신경쓸 수는 없겠죠. 구내염 증상이 보이는 아이들은 감염 이유로 어린이집 등원이 거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계셔야 해요.

 

 

 

 

 

구내염 증상

 

  • 1일차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거의 39도까지 올라갔고 눈에 눈꼽도 보이더라구요. 기운이 없고 밥을 먹을 수가 없었어요. 열은 꼭 잠이 든 밤에 찾아오더라구요. 해열제 먹이면서 이마에 손수건 올려주고 온도 체크하고 아이도 엄마도 잠을 잘 수 없었어요. 온 몸이 불덩인지라 아이가 계속 뒤척이고 끙끙 앓더라구요. 아침 일찍 병원가서 진료를 하니 구내염이라고 하셨어요. 입 속에 볼록하게 알맹이가 올라온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밥 먹는게 힘들어 목 뒤로 음식을 넘길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아프면 그 좋아하는 사탕, 과자도 먹다가 안 먹더라구요.

  • 2일차

열은 계속 났어요. 4시간 간격으로 해열제를 먹였는데 너무 안떨어져서 걱정을 했지만 유아 열은 3일차까지 지켜보라고 하더라구요. 밥을 삼키지 못하고 계속 뱉어버리는 바람에 얼굴이 헬쓱해졌어요. 탈수현상이 오면 안되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먹겠끔 유도하고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걸 줬어요. 이것도 하나를 다 먹지 못하더라구요. 많이 아픈게 눈에 보였어요. 여전히 기운이 없고 낮잠을 많이 잤어요. 열과 콧물, 눈꼽은 계속 이어졌어요.

  • 3일차

3일차에는 열이 떨어졌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1~2일차에는 기운이 없어 놀지도 못하고 약 먹고 자고 누워있고 안아있었는데 조금 살아나더라구요. 밥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밥양이 늘지 않아 최대한 목넘김이 쉬운 음식을 만들어줬어요. 3일차에 병원을 다시 갔는데 입안에 구내염으로 판단되는 알맹이는 여전히 있었어요. 컨디션이 돌아왔어도 어린이집은 아직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구내염이 걸렸을 때는 오히려 더 깨끗하게 닦아주고 청결해야한대요. 손도 잘 씻겨주고 이번에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하게 되었어요.

  • 4일차

이때부터는 열도 없고 눈꼽도 없고 콧물만 아주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일주일은 집에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있었어요. 컨디션이 점차 회복되는지 놀이터가자는 얘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시작했어요. 입안에는 증상이 남아있어도 많이 아파보이지는 않았고 괜찮아 보였어요.

 

  • 6일차에는 병원가서 어린이집 등원 확정 통지서를 받고 다음날 어린이집을 등원하게 되었어요. 

 

 

 

 

먹으면 좋은 음식 추천

구내염이 걸리면 목 안의 통증과 염증으로 인해 음식을 넘기기가 어려워요. 성인도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더 신경써서 음식을 만들고 먹어야해요. 최대한 부드럽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아요.

 

예를 들어 요구르트, 요플레, 푸딩, 오트밀, 푸레, 스무디 이런 것들이 있어요. 과일은 직접 갈아서 스무디처럼 만들어주면 이건 좀 잘 먹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사과주스 이것만 잘 먹었어요. 아이마다 잘 먹는게 있으니 이것 저것 만들어주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또한 뜨거운 음식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적당한 온도의 음식이나 차가운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짜요짜요, 요구르틑 열려서 주거나 통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걸 주로 줬는데 그래도 밥은 먹어야하잖아요. 안먹더라도 시도는 해봐야하니깐 밥을 조금이라도 먹이려고 애썼어요. 미역국, 누룽지, 사골곰탕, 김자반 주먹밥, 사과를 갈아서 오트밀에 넣어 주기 등 목넘김이 수월한 것들을 주곤 했어요. 국에 말아서 준 건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먹었어요. 그 중에 사과를 갈아서 오트밀에 넣어준 것을 가장 잘 먹었어요. 약간 죽 같은 느낌이라서 더 잘 먹은 거 같아요.

 

아무리 안먹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주면 안되다고 해요. 탈수현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줘야해요.

 

 

 

어린이집 가도 되나요?

구내염은 감염이 강하고 전파가 빠르게 일어나는 질병이에요. 그래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공동생활시설에서는 등원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더라구요. 구내염 증상이 보이는 시기에는 충분히 집에서 쉬어주고 다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을 갈 수가 없어요. 의사가 이제 어린이집 등원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할 때까지는 갈 수 없다고 보시면 되요. 저희 어린이집에서는 통지서를 발급해오라고 했는데요. 발급을 안해도 되는 어린이집도 있다고 했어요. 어린이집마다 다른가봐요.

 

구내염은 전염이 강해 면역력 약한 아이들에게 쉽게 전파될 가능성이 커요.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서 접촉을 최소화 시키고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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